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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갱이의 모든 것 (서식지, 계절별 습성,)

by tonio 2025. 2. 7.

전갱이는 바다낚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어종 중 하나로, 연안과 깊은 바다를 오가며 활동하는 회유성 어종입니다. 계절별로 서식지와 먹이 활동이 달라지며, 이를 잘 이해하면 보다 효과적인 낚시가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전갱이의 생태와 습성, 서식지 특징, 계절별 이동 패턴과 먹이 습성, 그리고 성공적인 낚시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노량진 새벽시장에서 구매한 횟감용 전갱이, 전부 다 해서 15000원에 구매했다.

 

전갱이의 서식지와 생태적 특징

전갱이(Trachurus japonicus)는 고등어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회유성 어종으로, 동아시아 연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고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해와 제주도, 동해 연안에서 서식하며, 서해에서도 일부 발견됩니다. 전갱이는 일반적으로 수심 10~200m의 중층에서 활동하지만, 계절과 수온 변화에 따라 얕은 해역과 깊은 바다를 오가며 회유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전갱이는 몸길이가 보통 15~30cm 정도이며, 일부 대형 개체는 40~50cm까지 자라기도 합니다. 몸은 유선형이며, 등 쪽은 청록색을 띠고 배 쪽은 은백색으로 빛납니다. 몸통을 따라 길게 이어진 옆줄이 있으며, 이는 물속에서 균형을 잡고 빠르게 이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전갱이는 강한 지느러미와 근육 구조를 가지고 있어 빠르게 유영할 수 있으며, 무리를 지어 다니는 습성이 강합니다.

전갱이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여 수온이 15~24℃일 때 가장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여름과 가을에는 연안으로 접근해 쉽게 낚을 수 있지만, 겨울에는 깊은 바다로 이동해 연안 낚시가 어려워집니다. 특히, 전갱이는 야행성이 강한 어종으로, 낮에는 깊은 곳에 머물다가 밤이 되면 수면 가까이로 떠올라 먹이 활동을 합니다. 따라서, 야간 낚시가 전갱이를 공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전갱이는 식성이 강하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어종입니다. 산란기는 주로 봄과 여름 사이이며, 이 시기에는 연안 가까운 수심 30m 이내의 얕은 바다에서 알을 낳습니다. 산란 후에는 먹이 활동이 활발해지므로, 이 시기를 공략하면 많은 전갱이를 낚을 수 있습니다.

계절별 전갱이 습성과 이동 패턴

전갱이는 계절에 따라 이동 경로와 서식지가 변화하는 어종입니다. 따라서, 이를 잘 이해하면 최적의 낚시 포인트를 찾고 보다 높은 어획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봄 (3~5월): 산란기 전후, 연안으로 이동 시작

봄철이 되면 전갱이는 깊은 바다에서 서서히 연안으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플랑크톤과 작은 물고기가 풍부해지고, 이를 따라 전갱이도 점점 연안으로 접근합니다. 봄철 전갱이는 주로 제주도와 남해 연안에서 많이 발견되며, 방파제나 갯바위에서도 쉽게 낚을 수 있습니다.

봄철 전갱이는 산란을 앞두고 먹이 활동이 왕성해지므로, 지렁이, 크릴, 작은 오징어 조각을 미끼로 사용하면 높은 확률로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비교적 수심이 얕은 곳에서도 전갱이를 낚을 수 있으며, 플로팅(떠 있는) 미끼를 활용한 낚시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여름 (6~8월): 먹이 활동 증가, 최적의 낚시 시즌

여름은 전갱이 낚시의 최적기로, 수온이 18~24℃로 유지되면서 연안 가까이 대량으로 몰려듭니다. 이 시기에는 제주도, 부산, 여수, 통영 등 남해와 동해 연안에서 전갱이 떼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야간에는 전갱이가 더욱 활발히 움직이며, 집어등을 사용하면 플랑크톤과 작은 물고기를 유인하여 전갱이 떼를 효과적으로 모을 수 있습니다. 크릴, 오징어 조각, 갯지렁이를 미끼로 활용하면 입질 확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또한, 이 시기의 전갱이는 크기가 20~30cm로 성장하여 손맛을 느끼기에 충분한 대상 어종이 됩니다.

 

가을 (9~11월): 대형 전갱이 시즌

가을철은 전갱이 낚시의 황금기로, 여름 동안 성장한 대형 전갱이를 낚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수온이 서서히 내려가면서 전갱이의 먹이 활동이 더욱 왕성해지며, 크기가 큰 개체들이 연안 가까이 머물러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30cm 이상의 대형 전갱이도 자주 발견되며, 강한 입질을 보이므로 튼튼한 낚싯줄과 릴이 필요합니다. 가을철 전갱이는 빠르게 움직이는 미끼에 반응이 좋기 때문에, 메탈지그나 바이브레이션 루어를 이용한 루어 낚시도 효과적입니다.

 

겨울 (12~2월): 깊은 바다로 이동, 난이도 높은 낚시

겨울이 되면 전갱이는 수온이 낮아지면서 깊은 바다로 이동합니다. 이 때문에 연안 낚시는 어려워지며, 주로 선상낚시를 통해 전갱이를 공략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전갱이는 활동량이 줄어들어 입질이 예민해지므로, 가벼운 낚싯줄과 작은 미끼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닥층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미끼를 활용하면 효과적인 낚시가 가능합니다.

마치며

전갱이는 계절에 따라 서식지와 먹이 활동 패턴이 변화하는 어종으로, 이를 이해하면 더욱 효과적인 낚시가 가능합니다. 봄과 여름에는 연안과 방파제에서 쉽게 낚을 수 있으며, 가을에는 대형 전갱이를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시즌입니다. 겨울철에는 깊은 바다에서 선상낚시를 활용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 다룬 정보를 참고하여 계절별 낚시 전략을 세우고, 전갱이 낚시의 즐거움을 경험해보세요! 자연을 존중하며 낚시를 즐기는 것이 더욱 값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